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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지역남성과 결혼해 정착한 외국인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에 대한 생활적응 등 안정적 통합지원을 위해 2억원을 예산을 투입하여 금왕지역에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를 신축한다고 한다.

그간 결혼이주여성지원은 음성군농정과를 시작으로 사회복지과 둥 관공서와 음성노인종합복지관. 여성단체협의회. 장애인종합복지관.등 사회복지기관과 사설단체로는 음성외국인인권지원센터 등에서 각각하고 있었고 지역 각 사회단체의 서비스나 교육 프로그램이 중복되거나 홍보부족으로 미 수혜자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해 이같은 폐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에 지원센터설치를 하여 통합관리를 하기로 하였다고한다.

결혼이주여성지원사업은 전국적 현상으로 타군에서도 수년전부터 이미 시행하고 있어서 음성군은 늦은 감이 있지만 바람직한 행정이라 하겠다,

그동안 각 단체에서 이루어진 지원프로그램은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형식적 행사와 지원에 그친 경우가 있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는데 센터개설은 발전적 행정이라 하겠다.

음성군에서 시급한일은 센터건물신축도 좋지만 150/m 규모의 건물 이라면 기존의 빈 건물을 임대해서라도 먼저 시작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그리고 이미 시행하고 있는 타지방의 운영에 대한 자료정보 입수도 있어야 한다. 일부시군에서 여성단체에서 운영하다가 단체장이 교체되면 지원센터장과 직원이 교체되어야 하는 정관 때문에 사업의 연결성도 떨어지고 단체장 의견에 따라서 프로그램도 바뀌는 폐단이 발생하여 여성단체에서는 운영을 포기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음성군도 지원센터 운영에 대하여 여성단체에서 하겠다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사전에 준비한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하지만 음성군에서는 센터 운영에 대하여 특정단체에 임의로 밀어주기보다는 엄정한 규정에 의한 심사가 있어야 한다. 특히 의욕보다는 전문성이 있어야 하고 사리사욕보다 희생하며 그들의 복지를 먼저 생각하는 비영리단체에 기준을 두는 것이 훗날 부실한 운영으로 인한 혼란과 실패를 예방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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