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만끽하는 생태 체험 학습장으로 각광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 333-2번지 일원에 22,000㎡ 규모로 조성된 금왕 육령 생태공원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 333-2번지 일원에 22,000㎡ 규모로 조성된 금왕 육령 생태공원

음성지역 주민들에게 삶을 재충전하는 휴식처로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만끽하는 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조성된 금왕 육령리 생태공원은 요즘 자연이 주는 풍성함으로 한창이다.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 333-2번지 일원에 22,000㎡ 규모로 조성된 금왕 육령 생태공원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육령저수지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생식물 단지와 장미, 다래 조롱박,수세미등 넝쿨식물이 터널을 감싸며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조롱박 터널이 지나는 이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입구에 들어서면 지붕 위 박넝쿨이 여유로운 모습으로 방문객에게 첫인사를 하며 총길이 500m의 터널 구간에 장미, 다래, 화초호박, 국수호박, 멧돌호박, 조롱박, 박, 수세미가 넝쿨을 감아 올라가고 있다.

꽃의 여왕인 장미(넝쿨장미)는 손으로 건드리면 붉은 꽃잎을 뚝뚝 떨어뜨리며 화려한 빛깔과 향기로 사람들을 매혹하고 있다. 푸른 잎사귀 사이사이 그윽한 향기를 뿜어내며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올망졸망 매달린 연초록빛 다래의모습 또한 귀엽고 정겹다.

또한 주렁주렁 매달린 노란 빛깔의 화초 호박이 시선을 멈추게 하는데 처음에는 노란색을 보이다가 차츰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6,429㎡ 규모 습지에 조성한 수생식물 식재단지 내 연못에는 연꽃과 수련의 향연이 한창이며, 보라색 꽃창포가 자태를 뽐내고 곳곳에 창포, 부처꽃, 노랑어리연, 부들, 나리 등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식물이 한창 자라고 있으며 2,000㎡ 규모 자연학습장에는 목화, 땅콩, 율무, 기장, 수수, 고추, 옥수수, 해바라기 등 20여 가지의 각종 향토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또 이곳 생태공원에는 자연학습장 외에도 정자와 물레방아 등 옛 정취를 느끼며 자연과 더불어 조용히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이 마련돼 더욱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학습장으로 그만 이라며, 가족과 함께 꼭 구경 오시길 바란다.”며 적극 추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이곳을 방문한 분들을 대상으로 60명을 선정하여 땀 흘려 농사지은 율무, 수수, 땅콩, 기장을 소량 포장하여 우편으로 보내드려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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