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더 시티 <한명철의영화이야기>
섹스 앤더 시티 <한명철의영화이야기>

 

골드미스 넷의 사랑, 연애, 스타일의 영화로 오랫동안 미국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를 영화화한 것으로 18세 이상 가입니다.

이번에는 서울 구로 애경 백화점 내의 CGV에서 셋이서 보았는데요.

두시간 반이나 하는 긴 영화였습니다.

청주에서는 지나가는 영화로 제껴 둔 영화 였으나 함께 구경하게 되여 여자들은 환호하고 남자들은 별로인 영화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영화에 나오는 여자들에게 남자들은 별 볼일 없는 사냥감으로 전락해 영화에서의 비중이 없기도 하고 일찍 정착하고픈 남성심리와 연애를 오래 하고픈 여자들의 심리가 그런 결과를 가져 온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작가 캐리와 그녀의 남자인 빅이 결혼까지 다 같다가 깨져버리는 상황이 다시 해피앤딩으로 가기 가지의 상황이 오늘의 물질만능 시대의 끝을 보여 주고 있어 이래 저래 보통의 남자들을 불편케 합니다.

온통 먹고 마시고 입고 쓰는게 이제 피할수 없는 현실이 되여 버렸지만 영화에서 만큼은 아직도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남자들의 자존심을 공처럼 차버리는 이야기가 뉴요커로 살아가는 그녀들의 모습에 여자들의 환호가 극장을 구름처럼 피여 오르기도 합니다.

숨기고 싶은 이야기까지 보여주는 솔직함으로 이즈음의 트렌드가 되여버린 버라이어티 쇼의 영화화라는 것 때문에 뻔한 스토리 전개에도 관객이 드는것 같네요.

자본주의의 중심 뉴요커들의 삶이 어떤 것인지 드려다보는 재미와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극장 안에서 먹는 팦콘 같은 한 없이 가벼운 장면이 계속되는 영화입니다.

그녀들에게 다가오는 세월이 강물처럼 흘러 반백년의 생일파티가 소금물처럼 짭쪼롬하게 느껴지는 앤딩이 애잔합니다.

<한명철의 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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