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욱 (논설위원,가정폭력상담실장)

 

날씨가 무더워 지면 사람들은 시원한 곳을 찾게 마련이다.

음성군에서는 군민들의 휴식처로 2007년 4월 생극면 차곡리에 수레의산 휴양림을 개장하였다. 그러나 수레의산 휴양림 개장이후 아름다운 산림 환경에 비하여 물놀이시설이 없다는 것이 이용객들의 불편 사항 민원제기였다.

여름철에 산과 물은 뗄 래야 뗄 수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에 지역주민들이 몰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물놀이 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봉학골은 어른들보다도 아이들이 선호하는 곳이고 사람들이 분비는 이유 중에 하나인 것이다,

사실어른들은 더위에 물놀이 할 여가가 없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들은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서라도 물놀이 시설이 있는 휴양림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음성군은 수레의산 휴양림에 수십억의 예산을 들여 개장을 하였는데 물놀이 시설이 없어서 다수의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것이다. 물론 개중에는 조용한 휴양림을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군에서 제공하는 편의시설은 일부군민을 위한 것이 아니고 다중이 군민이 이용하도록 조성된 것이다.

2007년 물놀이 시설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담당부서에서도 5천만원의 예산을 세우고 개설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금년도에는 후 순위로 밀려서 개설가능성이 없다고 한다.

오천만원의 예산이 없어서 68억들인 시설의 이용객이 적다면 당국은 행정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생각해볼 문제이다.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실용적 행정 우선순위가 아쉽다.

더욱이 음성읍 봉학골로 몰리는 여름피서객의 분산을 위하여서라도 수레의산 물놀이 시설물 설치는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문제라고 본다.

<까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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