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분회 노인들 앞장

일본의 역사 왜곡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에 노인들까지 가세, 그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한노인회 음성읍분회(회장 박노익)회원 및 음성전우회 회원 60여명은 6월 7일 음성읍 장날을 맞아 설성공원에서 일본역사 교과서 왜곡 규탄대회를 갖고 시내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노인들은 음성 장날을 맞아 운집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산 담배 유해론이 담긴 내용의 전단지를 일일이 나눠주며 잎 담배 주산지의 명예를 살려 외산 담배는 절대로 피우지 말 것을 당부하고 이어 시내 전 담배 소매점을 직접 방문하여 어려운 국가경제를 살리고 음성군민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차제에 외산 담배는 절대 사지도 팔지도 말 것을 당부하였다.
최근 들어 일본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젊은층과 유흥업소 종사원들이 외산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는 현실이 안타까워 외산 담배 불매 운동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밝힌 노인회는 향후 음성 지역에서 외산 담배가 사라질 때까지 주기적으로 이와 같은 활동을 계속해 나가기로 결의하였다.
행사장에서 만난 노인회 회장은 "일본 담배를 피우며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에 대해 분개해 하는 젊은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엽연초 경작인과 보훈회원, 음성군자율방범연합대에서는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를 계기로 외산 담배 추방을 호소하는 전단지를 작성, 음성군민에게 돌린 바 있으며 금왕청년회의소는 금왕읍내 곳곳에 현수막을 게재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
담배인삼공사 음성지점 관계자에 따르면 "사회기관 단체의 외산 담배 추방 운동으로 외산 담배 판매량이 4월에는 15%, 일본담배는 30%이상 줄었으며 국산 타임 담배의 판매량은 4월에 비해 45%가 늘어났다며 음성군민의 협조에 다시금 머리 숙여 감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