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욱(논설위원)

1945년 해방이후 대한민국은 선거를 통하여 한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룰 선출하였는데 국민들의 투표에 의하여 선출된 지도자는 왕이 아니고 민주주의 정치를 이끌어갈 대통령 이였다.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투표에 의하여 선출된 지도자들은 정책을 자기마음대로 펼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의견을 물어보고 정책 결정을 하여야 하는 것이다.

요즘 음성군의 주요 정책을 보면 음성군도 제왕식 정치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음성군 의회가 음성품바축제에 대한 그 효율성에 대하여 의문을 제시하고 질타를 하며 폐지론 까지 나오자 음성군 행정 관계자는 각읍면에 설문을 하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하였다. 품바축제는 음성예총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하여 시작이 되었고 운영되어 왔다.

그렇다면 품바축제의 존폐와 실효성에 대하여는 먼저 음성예총회원과 관계자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대책을 협의 하는 것이 우선이라 하겠다. 품바축제에 대하여 전문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존폐여부에 대하여 묻는다는 것은 뻔한 답변인데 이것을 여론이라고 제시한다면 행정관계자들의 예술에 대한 무지와 예술인들에 대한 폄하의식에서 비롯된 품바축제 죽이기로 계산 된 위험한 발상이라 하겠다.

또한 220억을 들여서 완공한 음성문화예술회관운영에 대하여 음성예술단체 등 실질적 이용자인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1차적으로 수렴을 하고 지역주들의 의견도 반영해야 할 것이다.

문화예술회관은 전체국민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문화예술인 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건축을 행정당국이 하였다고 문화예술인들에게 내려주는 하사품식으로 행정을 펼치는 것은 시대적 착오라 하겠다. 더욱이 문화예술 회관은 문화예술발전을 위하여 지은 것인데 문화예술인들에게 사무실 임대비용을 내고 입주 하라는 발상에 대해서도 한번쯤은 재고하여 문화예술인들의 편익도모와 문화에술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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