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4고(苦)는 바로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 청·장년기를 거쳐 노년기에 이르게 된다. 인간이면 누구나 거쳐야할 인간 생애 주기의 한시점이라 할 수 있다. 노인의 문제는 흔히 노인의 4고(苦)로 자주 표현되기도한다. 대부분 노인이 되면 사회적 역할을 상실하게되고 수입 감소가 뒤따르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된다. 또 의료 및 보건 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은 연장되었으나 노화에 따른 건강악화로 유병장수하게되고 노년기의 여러상황변화로 인해 소외와 고독감에 빠지게된다. 그밖에 노인부부세대나 노인 단독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부양과 보호의 문제, 늘어난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하는 문제 등도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처럼 노인의 문제는 개인적, 사회적 차이는 있으나 어느 사회에서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면하게되는 문제이고 또 이는 곧바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부모가 책임을 지고 부모가 없을 경우에는 보호시설에서 보호한다. 노인의 경우도 가정에서 가족들이 보호한다면 그보다 이상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급격한 도시화 산업화로 인구이동이 발생하고 핵가족현상으로 노인부양을 당연시하던 대가족제도가 붕괴되면서 사회적으로 노인문제의 대책이 미약한 상태에서 노령화 사회를 맞게 된 것이 노인문제를 야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사회복지가 널리 인간의 복지를 추구하는 사회적 노력이라고 볼때, 노인복지는 많은 사회문제 가운데 특히 노인에게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노인들이 인간답게 살도록 돕는 사회적 노력이다. 다시 말해 노인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면서 자기가 속한 가족과 사회에 적응하고 통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평생 동안 쌓아온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수 있어야한다고 본다.

노인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하며 의식개혁과 제도의 개선이 뒤따라야만 한다. 노인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계층이 청, 장년층인데 이들이 노인 문제에 대하여 무관심하거나 정부투자순위에서 하위로 돌리는 한 노인문제는 해결될 수 없을 것이며 지방자치단체는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하여 지역사회 연결망을 구축하고 노인에게 적합한 직종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시책을 강구하여한다고 본다.또한 노인의 질환을 사전 예방 또는 조기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요양으로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노후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가 우선되어야한다. 통계청에서 추정하고 있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은 2018년 14.9 %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를 예측하고 있으나 이미 음성군의 경우는 2008년 5월말 음성군내 65세 노인 인구가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마다 노인 인구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통계청 예측 자료에 훨씬 앞서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노인의 문제는 이제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닌 사회와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임이 분명하며 앞으로 노인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도를 넓혀나가면서 노인복지 실천을 통해서 노인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나가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노인의 문제는 바로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