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자측과 주민들간 중재 역할 시급

금광개발을 둘러싼 마찰이 갈수록 심화되자 금광개발측인 (주)태화광업과 맹동지역 주민들간의 중재 역할을 할수 있는 군단위 대책 협의회가 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의 뜻있는 주민들은 “맹동면 주민들이 분주한 농사철인데도 불구하고 생업을 포기한 채 금광개발 저지투쟁을 위해 필사적인 저항을 하고 있는데도 군단위 사회단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관 사회단체들이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맹동면 사람들도 엄연히 음성군민의 한사람인데 우리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방관하는 것은 같은 군민으로서 도리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맹동지역 주민들은 (주)태화광업측에서 광산개발을 추진하자 금광개발 시발점인 금왕읍 삼봉리 (주)태화광업 현장 사무실 앞에 콘테이너를 설치하고 지난 1월초부터 매일같이 19개리 주민들이 번갈아 가며 주야간 공사 저지를 위한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과정에서 지난 6월5일에는 (주)태화광업측에서 금광개발 저지를 위한 현수막을 철거하자 지역주민들이 (주)태화광업 사무실을 항의방문 시위과정에서 무력충돌까지 야기, 급기야는 (주)태화광업 금광개발 저지 투쟁위원회 김지호 위원장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야기되는 등 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6월20일에는 (주)태화광업측에서 광산개발을 위해 발파작업등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집단항의를 벌인데 이어 군청항의 방문까지 펼치고 있어 광산개발을 둘러싼 첨예한 마찰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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