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문화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대가 흐르면서 자기 PR 시대이다보니 지방자치 마다 문화제를 통하여 지역의 관광자원과 특산물을 홍보하여 지역민의 소득기여에 일조를 하고자 한다.

그동안 음성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청결고추를 선정하여 홍보에 주력하여온 결과 소비자들에게 청결고추의 이미지는 굳어졌다. 이제는 또 다른 대표적 농산물 선정하여 홍보에 나서야 할 때라고 본다. 이제 새로운 대안으로 음성지역에서 재배 생산되는 인삼을 재평가 할 때라고 본다.

음성군의 인삼재배역사는 인삼의 주산지인 북한의 개성다음으로 남한에서는 강화지역과 함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고 인삼집단 산지인데도 불구하고 시장도 없고 조직체계도 없이 운영 되어 오다보니 대다수가 금산 인삼판매장으로 매매되어 금산인삼으로 팔리고 있었고 “인삼공사에서 충북인삼을 경매하고 있는데 충북인삼의 90%가 음성군에서 생산한 인삼”이라는데서 자족하고 있었다.

음성군 인삼연합회의 자료에 의하면 “음성군내 1천2백명의 인삼경작자가 관내에서 경작하고 있는 면적은 70여만평 되고 연간 3백억원의 소득을 내고 있으며 외지 경작지도 70여만평이나 돼 음성군 인삼경작자들이 인삼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은 6백억원 정도”라고 한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충청북도의 정책도 주산지인 음성을 배제하고 증평지역에 인삼판매장이 건립되고 인삼축제도 증평에서 열리는 등 주객이 전도된 현상을 가져왔다. 농산물 중에서 국제적 이미지와 경쟁력이 있다면 당연 인삼 밖에는 없다.

오래전부터 고려인삼이라는 이미지가 세계인의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었지만 그동안 인삼에 대한 고유명사 가치는 평가 절하되어 있었다

인삼의 명칭은 충북과 대한민국을 넘어서 국제화 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우리의 것은 먼저 우리가 인정하고 지키려는 노력 이 있어야 한다.

최고의 품질과 최대생산지 이면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다.

더 늦기 전에 인삼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 음성하면 인삼 세계 속의 인삼 재배지로 기록 되도록 정책개발이 있어야 한다.

<까치소리>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