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객에게 쌀 무료 공급

음성군 소이면 충도리에 사는 조준식씨(60)의 작은 보살핌이 메마른 사회에 훈훈함을 느끼게 하고 음성군 홍보에도 기여해 화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사는 장기양씨(41.공무원)는 최근 소이면 충도리로 동료 10여명과 함께 야영을 왔는데 먹을 것이 떨어져 인근에 있는 조씨 집을 찾아 쌀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조씨가 고향을 찾아준 것이 고맙다며 많은 쌀을 지원해 줘 정상헌 군수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장씨는 그동안 마을 주민들에게 쌀을 준 사람이 조준식씨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각종 신문 독자투고와 함께 정상헌 군수에게 조씨를 격려해 달라는 청원의 편지를 보내왔다.
음성군은 사실확인 절차를 걸쳐 조씨에게 모범군민 표창을 수여했다.
장씨는 편지에서 "쌀값을 계산하려 하니 극구 사양하는 모습에서 충청도인의 아름다운 마음은 아직도 살아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이로 인해 음성에 대한 아름다운 이미지를 간직하게 됐고 기회될 때마다 음성군을 홍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