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거나 서면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

□ 증상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하면 머리가 빙 도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어지럽고 눈이 잘 안보이고 심한 경우 정신을 잃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정상인에서도 뜨거운 욕탕에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는 경우 느끼는 증상과 비슷합니다.

이는 척수 손상 환자에서 신경인성 방광에서 방광 경부를 열기 위하여 사용되는 약물을 복용할 때 더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원인, 병태 생리

 

기립성 저혈압(앉거나 서면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의 경우는 경수 손상이나 상부 흉수 손상을 받은 경우 손상의 초기에 흔히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척수 교감 신경의 자극이 감소되거나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 경과, 예후

 

일반적으로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좋아지는 이유는 대뇌에서 혈류를 조절하는 능력에 의해서 척수 손상 환자도 기립성 저혈압에 적응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치료

 

누운 자세에서 앉거나 설 때에 천천히 조금씩 자세를 바꾸어 몸이 체위 변화에 적응할 여유를 주고 양 다리에 탄력 스타킹을 신거나 배에 탄력 밴드를 감아서 양 다리에 혈액이 갑자기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체를 경사지게 할 수 있는 의자차나 경사대 훈련 등이 도움이 되고, 염분과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환자가 어지러움증 등을 호소하면 의자차나 침대를 뒤로 눕혀야 합니다.

혈압을 올려줄 수 있는 약물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라외과 남기천 원장의 의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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