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중, “대영테크”김영범 사장 모교에 도서 405권 기증

등불을 켜고 책을 가까이 하기에 좋은 늦가을, 독서를 좋아하는 선배가 소장하고 있던 도서를 모교의 후배들에게 기증하여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대소면 오류리 소재 철근 절단 전문업체인 <대영테크>를 경영하고 있는 김영범 사장으로 지난 20일 모교인 대소중학교(학교장 이환호)를 방문, 조정래의「한강」등 405권의 도서를 정준희 학생회장에게 전달했다.

중학교 시절「삼국지」등 무협지에 심취하기 시작한 것이 책을 읽게 된 동기가 되었다는 김 사장은 “요즈음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독서도 좋지만 한 권의 책을 선택하여 마지막 장을 넘기는 쾌감이야말로 진정한 독서의 맛”이라고 하면서 “사랑하는 후배들 역시 책을 통해 무한한 꿈을 키워 나가기를 바란다”며 도서 기증의 뜻을 밝혔다.

한편 대소중학교에서는 12월초 3학년을 대상으로 한 권 한 권 용돈을 절약하여 책을 구입하여 읽었던 김 사장의 책 사랑 체험담을 들려줄 기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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