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밀알봉사회

작은 정성을 나눔으로서 불우한 이웃들에게 따듯한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대학생 봉사단체가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12월 13일 극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밀알봉사회(회장 사영화) 학생들이 지역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노인 5가구에 연탄 보급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밀알봉사회 학생들은 문간방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는 금왕읍 각회2리의 우상철(70세)할아버지를 비롯해 다리가 아파 거동이 불편한 금왕읍 행제2리 김정환(90)할머니, 중풍으로 쓰러져 침대생활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서 부인(신춘자 58)이 아파트 청소를 하며 일부 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금왕읍 무극리 김인섭(68)할아버지, 88세의 노모를 모시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금왕읍 행제리 권영각(65)할아버지, 중풍과 당뇨로 고통속에서 77세의 부인과 살아가고 있는 정도문(82)할아버지의 집을 선정해 각각 400장씩 2,000장의 연탄을 나누어 보급했다.

특히, 이날 연탄 보급 봉사활동에 연탄을 배달해준 류호현 업체 사장은 배달하는 곳 마다 열악한 환경으로 차량 접근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불만없이 친절하게 배달해 주는가 하면 직접 연탄창고를 청소해 주고 연탄가격을 싸게 받는 등의 봉사활동에 도움을 주어 학생들의 귀감을 샀다.

연탄을 전해받은 신춘자 할머니는“경제가 어려워 다들 힘들텐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여러번의 고마움을 전했다.

사영화 회장은“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보살펴드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노령사회의 문제점이 제도나 사회적으로 역할 분담이 되어 빠른 시일내에 복지가 확대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계숙 회원은“작은 정성이지만 보람된 시간이었고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며“이번에 연탄보급 대상자 선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 금왕읍사무소 사회복지과 정혜은씨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병목교수와 특수교육학과 조규영교수의 지도아래 지난 6월 1일 사영화 회장을 비롯 오계숙 회원외 6명으로 발기했다.

1차로 지난 11월17일 부천시 삼정 정신장애인들과 토요여가활동을 했고 2차로 이번 연탄 보급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또한 2009년 1월중 필리핀 빈민가 어린이들을 위한 의류보급 및 학용품 전달 행사를 예정중이며 매월 국내봉사 및 1년에 2회정도 해외의 빈민가나 에이즈에 걸린 어린 아이들 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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