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성 부품은 수명이 다하기 전에 미리 교환하는 것이 안전 운행과 더불어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된다. 소모품의 교환 시기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 및 차종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배터리의 교환 시기

배터리의 수명은 보통 2~3년 정도 되지만 운전자의 방심으로 미등이나 안개등의 전원을 켜고 내리는 경우와 같이 충전과 방전을 거듭할 경우 배터리의 수명은 매우 짧아진다. 또 발전기(충전 모터)가 비정상적인 경우로 발전기가 고장 나면 배터리는 방전 상태가 되고 배터리의 수명이 단축된다. 따라서 관리 상태에 따라 평균 수명은 1~2년 연장 될 수 있다.

○부동액의 교환 시기

부동액은 사계절용으로 부동액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부동액의 농도가 최소 30~40%이상 되어야 한다. 교환 시기는 보통2년 약4만km가 적당하며 냉각수가 부족해 보충할 경우 지하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하수로 보충할 경우 철분으로 인한 녹물이 생기고 심하면 녹물이 라디에이터, 워터펌프, 히터라디에이터, 히터밸브 등의 손상으로 이어져 엔진과열로 엔진이 손상된다. 부동액의 역할은 사계절용으로 겨울에는 냉각방지(동파), 여름에는 오버히트방지, 우수한 부식방지 성능으로 냉각계통을 보호한다.

○타이밍 벨트의 교환 시기

타이밍 커버로 덮여 보호되는 벨트로 육안으로 볼 수 없으며 커버를 벗겨 점검 할 수 있지만 교환 시기를 알기 어렵다. 타이밍 벨트는 엔진가동과 직접 연관되는 중요한 벨트이기 때문에 교환 시기를 미리 점검한다. 교환 시기는 8만km 주행 후에는 꼭 교환하는 것이 원칙이다. 타이밍 벨트가 끊어지는 순간 엔진헤드와 밸브가 손상되어 헤드를 교환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타이밍 벨트의 수명은 사용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과격한 운전 즉 급가속, 급제동 등 인장력이 작용하여 수명이 단축된다.

○엔진 점화장치의 교환

엔진에 적용 된 소모품 중 연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점화 플러그와 고압케이블이다. 일반적으로 4-5만km주행하면 교환해준다. 교환 시기를 넘기면 불완전 연소로 연비가 5-7% 증가하고 시동불량이나 엔진부조(찜바)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특수한 플러그(백금)를 사용할 경우 6-8만km까지도 가능하다.

○엔진오일 교환 시기

엔진오일은 운행조건, 기후조건, 엔진상태 등에 따라 교환 시기를 조절해야한다. 근거리운전, 장기주차, 정체도로나 5년 이상 된 차일 경우 3-5천km 주행 시 마다 정기적으로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좋은 조건일 경우 7천km마다 교환한다. 엔진오일은 사용한계를 넘으면 점도가 떨어지거나 마찰력이 커져 엔진성능이 떨어지고 연비도 5-7% 증가한다. 정기적인 오일교환은 연비를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벨트 교환(팬.파워. 에어컨) 시기

엔진룸에서 확인 할 수 있는 벨트로 육안으로 보아 고무부분에 균열이 보이거나 벨트소음이 심하면 교환한다. 일반적으로 3-4만km 주행 후에는 교환하는 것이 좋다.

<설성종합카센터 견규동의 자동차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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