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 욱 (논설위원)

현대사회는 정보의 공유와 의사표현의 자유로 인터넷 매체를 통한 국민들의 의견이 많이 표출된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보편적으로 납득할 만한 일처리를 원하고 있다.

정치나 행정에서도 지도자의 일방적 결정에는 국민들이 잘 따라주지 않음으로 현명한 정치가나 행정가 일수록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을 내리려한다,

얼마전 모정당에서 괴산.진천. 증평.음성 당원협의회 주요당직자들을 임명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음성지역의 당직자를 임명하는데 음성군 기초의원을 비롯한 일부 핵심당원들이 임명자체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더욱이 새로 임명된 분과위원장 가운데는 사회적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킨 자가 있어서 음성지역 당직자들이 불쾌하게 여기며 당혹해 하고 있다고 한다.

당의 주요당직자는 당의 행동이며 정책을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분과위원장 인사를 하면서 인물검증을 제대로 한 것인지에 의혹을 가지며 협의회장의 지역구 관리에 무지와 검증능력의 무기력함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진다고 하였다.

음성지역은 4개군이 연합으로 하나의 지역구 이기 때문에 출신지역이 아닌 곳의 당직자를 임명할 때에는 사전에 충분히 주요당직자 들에게 자문을 구하였어야 했다고 한다.

당직자 임명이 협의회장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지만 같이 힘을 모아 일을 하여야할 협력분과위원장 이라면 사전에 인물에 대한 평가를 해당지역 당직자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당연한 절차였다고 한다.

또한 협의회장이 타지역에 거주하기에 협의회장으로서 해당지역 당직자에게 자문을 구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그지역 당원들에 대한 존재인정과 예의표시로 당연한 자문을 구하였어야 했음에도 고유권한 이라고 하여 일방적으로 임명하는 일은 불신과 불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알지못한 것 아니냐고 한다.

자문을 구하는 것이 협의회장의 능력에 대한 비하나 간섭이 아니라 여긴다면 자문을 통하여 임명하는 절차가 오히려 당원들간의 답합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었으리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난번 선거에서 상대 당에 비하여 일방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가지고 있음에도 당선자를 내지 못한 것은 당의 이런 방식의 운영 때문이 아니겟느냐는 진단을 한다,

세상이 바뀌어 가는데도 지도자가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연패만 거듭될 뿐 승리는 요원 하며, 나를 따르라 는 지시보다 우리함께 라는 민주주의 운영방식 이 아쉽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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