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드림웍스에서 만들어 낸 만화영화입니다. 우리나라 제일제당에서도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사자 알렉스의 뉴요커 4인방이 펭귄 특공대가 제작한 “에어펭귄”을 타고 가다가 아프리카에 추락하여 벌리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현대과학의 힘을 빌려 만든 만화의 수준은 참 놀랍습니다.

아무래도 방학을 노려 개봉하게 되는 만화 영화 이지만 오래전 광주 시내에서 아들들 과본 “라이온 킹’이 연상 되더군요.

그것이 좀 더 발전한 형태라고 할까요.

자세히 보면 용감한 할머니라든가 권선징악 등이 전통적인 미국영화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마와 기린의 다른 종간의 사랑까지 버무려 넣어 닭살 애정행각까지 보여주는 생각의 확장을 보면 신상을 끼워 넣어야만 한다는 자본주의 적 발상이 눈에 보입니다.

만화 영화를 한동안 못 본 까닭에 일부러 이 영화를 택했습니다.

용감한 동물의 왕 사자는 만화영화에 언제나 잘 어울리는 배역의 중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들어온 아이들이 많아 역시 만화를 즐기는 세대를 노린 게 적중했습니다.

동물들의 의인화가 아이들의 정서에 따뜻함과 꿈을 심어줄것 은 틀림없습니다.

오랫동안 인기를 끈 “슈렉”이 변함없이 사랑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지요.

유니버샬 스튜디오의 가장 좋은 자리에 버티고 있는 것을 보며 아이 때의 만화가 얼마나 오랜 세월 영향을 주는지 잘 보여 주더군요.

큰 감동을 느끼진 못했지만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이 영화를 본게 재미있었습니다.

비슷한 스토리의 만화 영화가 많이 만들어져 서인지 예전처럼 뜨거운 열기는 없었지만 컴퓨터 덕으로 입체적인 화면이 보여주는 웅장함은 놀라웠지요.

<한명철의 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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