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욱 칼럼니스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구 인터넷 보급률은 80.6%포인트로 증가했다고 하는데 이는 10가구 중 8가구 이상에서 인터넷이 설치돼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경이적인 인터넷 보급률은 아파트 문화 발달로 초고속 인터넷을 설치하기가 다른 나라보다 쉬운데다 이용 요금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며 또한 높은 교육열과 신기술 수용에 적극적인 국민성도 꼽히고 있다고 한다,

음성군민 중에서도 젊은층 중년층 가릴 것 없이 인터넷 쇼핑물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농촌에서도 농산물을 주문받아 직거래를 하는 일이 일상화 되어있다.

인터넷 직거래가 성행하면 가장타격을 받는 사람들이 매장을 가지고 운영하는 업종에 있는사람들이다 매장에서의 매출은 줄어드는데 인건비. 매장임대료등 운영비는 계속 오르고 있어 갈수록 운영난을 겪는다고 한다. 재래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재래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명절제수용품 특수조차도 인터넷 주문과 택배로 제수용품 거래가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고한다.

과거에는 시장의 주요고객이 중년층으로, 부모님이 아이들의 옷과 신발 학용품을 구입하여 왔지만 이제는 웬만한 아이들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기가 원하는 물품을 구입한다.

상업을 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판매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경제침체로 인한 실물경제악화의 원인도 있지만 매출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소비자가 갑자기 줄어서 부진이 아니라 매장에서의 판매가 인타넷 쇼핑몰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매장에서 매출부진은 더 심해지고 인터넷 거래는 활발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기 위하여는 음성군에서도 적극적 연구와 대응이 필요하다

늦기전에 음성군 이라는 브랜드로 쇼핑몰을 개설하여 음성군에서 생산하는 공산품은 물론 농산물을 등록하게 하여 거래가 이루어지게 하여야 한다.

수도권 사람들에게 음성하면 생각나는게 무엇이냐고 물으면 청결고추. 맹동수박. 감곡복숭아 라고 대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나 생산지를 방문하여도 믿고 구입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시대적 흐름에 따른 장기적 안목에서 음성군이라는 포털사이트 시대를 열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하는 현명함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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