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시설 낡고 부식 심해 어린이들 위험, 철거 시급

대소면 소재 풍산 아파트(대소면 오산3리) 내 뒤편에 위치한 놀이터가 시설이 낡고 부식이 심해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

특히 이곳 놀이터는 아파트 주민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후미진 곳에 위치해 있어 청소년들의 탈선이나 아동범죄의 장소로도 부각되고 있다.

비양심 주민들이 몰래 버린 각종 가정 쓰레기들도 이곳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어린이들의 위생과 건강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소 놀이기구는 이미 망가진지 오래지만 어린이들은 위험한 줄 모르고 놀이에 여념이 없고 이밖에 미끄럼틀, 그네 등 다른 놀이시설도 모두 낡고 부식이 심해 언제든지 어린이들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이곳 아파트 놀이터 10여m 인접한 곳에서 얼마전 바바리맨이 출몰하고 아동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어린이를 두고 있는 부모들은 이곳 놀이터를 차라리 철거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곳 아파트는 별도의 관리사무소가 없이 주변청소 및 시설관리를 하는 용역인부 1명과 마을 이장이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진규 오산3리 이장은“예전부터 놀이터의 위험성을 알고 대소면과 음성군에 시설보수를 요청해 왔었다”며“ 음성군에서 공동주택 단지 공공시설물의 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는데 우선적으로 가장 놀이터 시설이 열악한 이곳 풍산아파트에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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