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점검하는 것은 사람의 오감 중에서 미각을 제외한 4감각을 동원하여 점검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직접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고, 몸으로 진동을 느끼면서 아래사항을 자세히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청각으로 진단하기

운전을 하다보면 평소와 다른 비정상적인 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이상한 소리가 날 때 가능한 빨리 정비업소를 들러 점검을 하는 게 중요하다.

시동을 걸때 평소와 달리 경쾌하게 걸리지 않으면 배터리나 충전계통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엔진회전 속도와 비례해 쇳소리가 나는 건 대부분 밸브장치에 이상이나 엔진오일이 부족할 때다.

액셀페달을 밟을 때 “삐-익”하는 소음이 나는 경우는 V벨트가 늘어져 나는 소리다.

울퉁불퉁한 노면이나 비포장도로를 달릴 때 하체에서 “쿵-쿵”거리거나 “따각-따각”하는 소리가 나는 건 쇼크업소버등 서스팬션의 장치를 점검하라는 신호다.

■시각으로 진단하기

운행 중 항상 보게 되는 계기판에는 알짜정보들이 가득하다. 경고등이 들어오면 즉시 운행을 중단해야 할 때가 있는가하면 계속 운행해도 별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다. 엔진오일, 배터리, 주차브레이크 경고등이 켜지거나 냉각수온도 게이지바늘이 올라가면 즉시 차를 멈춰 점검한 뒤 운행여부를 결정해야한다.

■후각 촉각으로 진단하기

종이가 타는듯한 냄새나 다림질 때 옷이 눌어붙는 것 같은 냄새가 나면 즉시 브레이크계통을 점검해야한다.

고무나 플라스틱 녹는 냄새가 나는 때가있다. 이는 전기배선에 이상이 있거나 배선이 타는 냄새다.

기름이 타는 냄새가 차안으로 들어오는 경우 엔진오일이 새는 것이며 달콤한 냄새는 냉각수가 새는 것이다.

<설성종합카센타 견규동의 자동차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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