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천 녹색동산으로 조성

 저소득층의 생계안정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희망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음성군은 1일 오전 11시 생극면 응천에서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60명과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등 모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응천 녹색 동산 만들기’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맑은 물과 철새, 다양한 어류와 수생식물이 주변 들판과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경관을 뽐내는 응천을 녹색동산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청소년에게 자연생태 체험과 함께 지역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이곳을 관광명소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인원 3,600명과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11월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주요사업으로는 병암교에서 팔성교까지 벚꽃길을 정비하고 신양에서 팔성리까지 해바라기를 비롯해 메밀, 유채, 보리 동산이 조성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의 효율적인 관리로 생산성을 유발하고 이곳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사료로 활용토록 해 축산농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며 또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곳에서 저소득층에게 희망을 주는 발대식이 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새마을회와 주민자치위원회 등 이 지역의 사회단체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오찬을 준비해 첫 출발하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홍강의 생극면장은 “의미있는 발대식을 우리지역에서 갖게 돼 기쁘다”며 “참여자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지역 환경에는 녹색바람이 불 수 있도록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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