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보 시인

내가

걷고 있는 길

뒤돌아 가는 발걸음이라면

무심코 버려진

까망 내 시간들 빈 가슴에 담아

 

옛적

옛적

그 님을 만나 두 팔에 안겨

더운 체온 받으며

부자의 정 다시 나누고

나에게 주어지는

모양이 다른 추억

기웁고 기워

휘휘 두르고

 

오래도록

오래도록

그 깊은 정 느껴 보련만

                                                    <이번주 감상 詩>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