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욱(논설위원)

음성천 하류에 태형동물이 대량서식하고 있어서 하천의 생태환경파괴와 하천의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어 자연하천보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태형동물의 번성은 자연하천을 이용하고자 인공적으로 보를 막아 물의 흐름을 정체시키고 농경지나 생활하수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인과 질소성분이 하천으로 유입이 되고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상승이 발생의 주원인 이라고 한다.

태형동물이 크게 30-40센티로 자라면 몸체가 내부에서부터 부패하기 시작하여 암모니아 가스를 발생시켜 주변에 물고기 등 생물이 공존하지 못하고 생물이 죽는 하천으로 변질시킨다고 한다,

음성사랑나눔공동체 하천돌보기 모임에서는 꾸준하게 하천지킴이 활동을 벌이면서 음성하천생태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음성천 하류의 보를 장착하여 상시 물을 가두고 있는 곳은 장마기를 거친 곳임에도 불구하고 보 상류에 침전물로 임한 퇴적층이 깊이 4-50센티의 뻘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부패하면서 암모니아 가스를 발생시키고 있어 죽은 하천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수년전만 하더라도 음성천하류는 자라와 메기 모래무지 붕어들이 무진장으로 서식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강태공들에게 고기가 잘 낚이는 곳으로 명성을 날리던 낚시터 였지만 근래에 들어 붕어낚시를 허탕 치는 날이 많아 발길이 뜸해지고 있으며 장마철 비가 와서 물이 맑아지고 수량이 풍부하여도 수로에 붕어나 메기를 발견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하니 물고기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음성천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음성천하류는 괴산을 돌아 충주호에 유입이 되고 충주호는 음성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수돗물 공급원인데 음성천의 오염방치는 결국 음성주민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의 공급요구에 응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본다.

청정하천의 유지는 결국 우리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원의 공급원인데 행정기관에도 청정하천 유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세워야 되지만 주역두민들이 먼저 오염원의 무단투기 감시와 생활에서 최소한의 인이 질소의 발생을 억제하기위한 생활습관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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