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룡 시인

알 불알

씨 불알

샹드리에 같은 불알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네 

 

새악시 수줍은 듯

발그스레한 자태로

 

허공을 움켜쥐고

나무 목덜미를

꼬옥 거머쥔 채로

 

사알짝

애무해 주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저! 관능미 

 

세상 온통 불야성이다

<이번주 감상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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