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 욱 (논설위원)

문화란 인류가 사회를 구성하여 살아가면서 얻은 지식과 신앙. 도덕. 예술.법률.습관 등을 뜻하는데 능력이 우수한 민족일수록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역사에서는 무력만을 능력으로 평가하며 문화를 말살시켜온 지배자들을 폭군으로 규정하였는데 도서를 불태운 진시황이나 네로 연산군이 해당된다. 상대적으로 문화를 발전시킨 지배자를 성군으로 지칭하는데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등이 대표적 이다.

평화와 행복의 조건 충족이라는 전제에서 문화가 발전하여 꽃을피우는데 곧 문화민족이나 문화도시라는 말은 문화를 형성한 민족이나 도시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현대사회에서는 문화제라는 행사로 지역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9월 16일부터 18일 까지 제 29회 설성문화제가 열리는데 설성이라는 이름은 신라시대에 지금의 음성지역에 부여된 이름으로 음성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지명을 부여 할 만큼 문화사회가 형성 되었다는 뜻으로 역사가 있는 전통문화를 물려받은 음성지역사람 이라는데서 커다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어야한다.

이번에 열리는 설성문화제는 신종플루로 인해 개최하느냐 취소하느냐의 기로에 있었지만 문광부에서 야외행사를 규제하지 않는다는 지침에 따라서 지속하게 되었다.

여러사람이 모이면 신종플루의 감영우려가 있지만 사전에 신경 써서 예방을 한다면 두려워 할 것도 없다. 다행이도 음성군 보건소에서는 신종풀루차단과 예방을 위하여 행사장 입구에 체온감지기로 의심환자를 찾아내고 행사진행자들에게 마스크와 소독장갑 지급과 관람객들도 방역할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하였다니 신종플루 감염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 있다,

국가나 사회에서 재산을 내세우면 졸부라는 비난을 받고 힘을 내세면 폭력이라는 공포감을 조성하지만 문화를 내세우면 아무도 비난하지 않고 오래된 역사문화를 부러워한다.

오랜역사와 전통은 지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보존됨을 역사교훈을 통하여 알고 있는데 음성군이 이어가려는 설성문화제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설성문화제는 향토문화 및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한 축제 인데 신토불이는 먹거리에만 국한되는 말이 아니다. 설성문화제는 음성군민들의 역사문화신토불이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