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교실 허물벗기 출간 기념회
청정심 반장댁 뜰에서 정겹게 펼쳐져

한국예총 음성지부에서 운영하는 문예창작교실 수강생들이 수필가 반숙자 선생의 지도를 받아 틈틈이 써 온 글을 엮어 펴낸 수필집 허물벗기 출판 기념식이 6월15일 음성읍 읍내리 청정심씨 댁 뜰에서 개최됐다.
전통 가옥이 빚어내는 우아함과 뜰에 마련된 달빛 전구의 불빛아래에서 개최된 이번 허물벗기 출간 기념회에는 박광식 평화통일 자문회의 음성군 협의회장,음성군의회 최관식 의원,음성예총 반기태 지부장,문인협회 증재록 지부장,강준희 소설가,전태익 도 문화관광 담당,박광훈 전 바르게 살기운동 음성군협의회장등을 비롯한 문학인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출판 기념식은 음성문예창작교실 청정심 반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여하여 음식을 정갈스럽게 만들어 마련하는등 시골 잔치집 처럼 다정다감하면서도 흐뭇한 웃음이 넘치는 출판 기념식으로 펼쳐져 더욱 훈훈한 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행사였다.
인사말에서 음성문예창작교실 청정심 반장은 "오늘 허물벗기라는 수필집을 낼수 있도록 지도를 맡아준 수필가 반숙자 선생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매주 수요일마다 창작교실에 모여 글이 뭔지도 모르면서 시작한 글공부에 매료돼 책까지 내게돼 한없이 기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반숙자 수필가는 총평을 통해 "바쁜 시간에도 문예창작교실에 참석하여 열심으로 글공부에 임해준 회원들의 열성적인 욕구로 이번 수필집까지 발간하게 됐다"며 "이제 허물을 벗고 껍질이 깨지는 아픔을 감내하여 더 좋은 작품을 많이 쓸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물벗기 출판 기념회 이모저모>

허물벗기 수필집 발간은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 증재록 지부장은 “많은 문인들이 책자를 발간하고 싶어도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출간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음성문예창작교실 회원들이 수필집을 낼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음성새마을 금고 박광식 이사장님의 지원은 문예창작교실 회원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장담.

문화예술 지원

-음성 새마을 금고 박광식 이사장은 “청정심 여사와 많은 세월을 함께 살아왔지만 문화예술에 이렇게 소질이 있는지 몰랐다”며 “앞으로 부인인 청정심씨가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며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해 참석한 문화예술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문예창작교실 회원은 아름다워...

-충청일보 논설위원이자 소설가인 강준희씨는 “요즘 아줌마들 춤추고 고스톱 치며 소일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데 음성군내 아주머니들은 문학적 향기를 꽃피워 책자까지 출간하니 정말 아름다운 모습 그자체를 보는것 같다”며 문학인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궂은일 마다하고

-생업으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음성지역 문화예술과 관련된 일에 육체적인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표를 내지 않는 이들이 있어 지역내 행사가 더욱 빛나기도
음성문화예술협회 권순갑 전회장과 음성예총 반영호 부지부장은 허물벗기 행사장에 책상을 자신의 화물차로 운반하여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는등
궂은일에 아무런 불평없이 정성을 다해 뒷바라지에 구슬땀.

회원들의 작품 낭송

-허물벗기 수필집에 작품을 낸 회원들은 김경순,남영옥,박은아,서혜숙,심광보,오향순,이미식,이영란,이평영,이현수,지하숙,청정심씨등이 참여.
음성문예창작교실 김경순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 기념식에서 먼곳에 온 손님들은 기념식 후 배웅하고 회원들과 문인협회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낭송회를 갖기도...
서혜숙,박은아,이평영,오향순,청정심씨등이 본인 작품을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작품 낭송 솜씨도 일품이라 듣는 이로 하여금 숙연하게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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