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장날 재래시장 치열한 유세대결

 당 지도부 지원유세 자당후보 지지호소


10.28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음성장날인 17일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각 정당 대표들의 대대적인 지원하에 음성군민들의 표심을 잡기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각 당 지도부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청주방송(CJB)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근소한 우위를 보이며 박빙의 1,2위 승부가 전개되자 금뱃지의 향방을 가름할 수 있는 음성군에 집결, 음성읍 장날 재래시장을 찾아 치열한 유세와 함께 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몽준 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지원유세에 나선 경대수 후보는 “음성군 발전의 미래가 걸린 중부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 태생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중요 현안사업과 중부4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국회에 진출시켜야 한다 ”며“진정으로 군민들이 지역의 발전을 간절히 원한다면 냉정하고 현명한 선택을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선 민주당 정범구 후보는 "김 전 의원이 무죄에서 유죄로 바뀐것은 정치보복“ 이라고 강조하며“중부4군을 중원 통일의 시발점이자 진원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회창 총재가 지원 유세에 나선 자유 선진당 정원헌 후보는 “음성은 어머니와 같은 나의 소중한 뿌리”라고 음성지역 출신임을 강조했다.

 

또한“농촌과 농민에 대한 대책없이 무조건 FTA 개방을 한 이 정부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밖에도 강기갑 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선 박기수 민주노동당 후보는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해야 하고 공공비축용 확보에 정부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며 "쌀값 생산비를 보장해야 하지만 농업선진화란 미명 아래 농촌을 파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딸의 눈물호소로 유세전을 펼친 무소속 김경회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질렀는데 느닷없이 4-5명이 가중치란 것으로 제멋대로 잣대를 들이댔다”며“한나라당 공천심사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자유 평화당 이태희 후보도 “중부4군을 자유평화시로 만들고 자유평화대학을 설립하여 음성,진천,괴산,증평군을 발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최근 청주방송(CJB)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와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각각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고 그 뒤를 무소속 김경회 후보와 정원헌 후보 등이 각각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2면,4면,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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