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본보 편집 주간

요즈음 거리에 나가보면 가두연설과 선거운동원들의 음악에 맞춘 율동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자 지지에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오는 10월28일 실시되는 음성,진천, 괴산,증평 중부 4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자 6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인데다 선거일이 촉박하다보니 각 후보들의 입장에서 애가 탈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정부여당과 야당의 중간평가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앙당 차원의 선거유세지원까지 이뤄져 이래저래 치열한 양상을 띤채 진행되고 있다.

선관위에서는 이번 보궐선거가 금품선거 없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독려하기위해 가두방송차량을 통해 곳곳을 돌며 후보자와 유권자의 바른 선거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14일 음성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는 언론과 선거구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후보자가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에 대한 다짐과, 선거법을 지키며 정정당당하게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서약식도 가졌다.

매니패스토는 선거에 있어서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유권자는 제시된 공약을 비교하여 투표하고 아울러 당선인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참공약 실천운동을 의미한다

그러나 음성,진천,증평,괴산 4개 군이 하나의 선거구를 이루는 복합선거구이기 때문에 소지역주의에 의한 선거운동이나 투표성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다

그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익숙해진 습관이 아직도 소지역주의 투표행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는 인식을 새롭게 전환해야 한다.

이번 음성,진천,괴산,증평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중부4군의 현안 사업인 중부신도시,수도권 전철, 고속도로망 확충,자치단체간 통합문제등 지역의 산적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일꾼을 선출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현안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는 소지역주의의 틀에서 탈피하여 우리 중부 4군을 발전시킬수 있는 정책적 비전과 열정, 꿈을 품은 준비된 진정한 일꾼을 선출해야 한다.

준비된 국회의원 후보자의 정책적 비전과 꿈이 중부 4군 군민들의 희망으로 용솟음 치게 하여야 한다

대부분 보궐선거는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낮아 투표율도 저조한 현상으로 나타난다.

지역주민들의 무관심은 그동안 정치인들이 군민들에게 신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민주주의 요체중에 하나가 국민들의 참여라고 한다면 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국민의 관심,일상적인 삶과 연결된 문제를 더 깊게 들여다 보아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중부 4군 유권자들도 자신에게 주어진 신성한 주권을 행사함으로써 우리지역의 참일꾼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동반해야 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중부 4군의 발전이 단지 국회의원 한사람으로는 이룰수 없는 것이다.

옛말에 백지장도 맏들면 낫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중부 4군의 발전은 곧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참주인 의식이 자리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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