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복란 생극면 방축리 신임이장

 “우리 마을 방축리 일원에 조성 하려고 하는 가축 분뇨처리장 시설을 반드시 막아 낼 것입니다”

음성군과 음성군 양돈협회에서 국,도비를 지원받아 조성 사업에 착수한 생극면 방축리 가축 분뇨처리장 문제로 해임된 전임 이장에 이어 지난 9월 23일부로 새로 선임된 임복란(38 여)신임 생극면 방축리 이장.

임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가축분뇨처리장 저지를 위해 저를 이장으로 뽑아 주었다”며“ 주민들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이장으로써 주민들의 진정한 심부름 꾼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우리 방축리는 도시인들에게 친환경 농산물 생산 마을로 각광을 받고 있고 조상 대대로 지켜온 청정 마을이었는데 분뇨처리장을 유치 한다는 것은 우리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일입니다”

 

임복란 이장은“반드시 우리마을을 지켜 낼 것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냄새 나는 마을을 넘겨 주지 않을 것”이라며“비록 여자의 몸이지만 저를 지지해주고 한 뜻으로 도와주는 주민들이 있는 이상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피력했다.

 

생극면 사상 최초 여자이장에 등극한 임복란 신임 이장은 양돈업과 건설업을 하고 있는 남편 이경수(49)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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