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 시인

머물 수 없고

가질 수 없기에

허공만 바라본다

오십견 길목에서

찬 이슬에 젖으며

까만 상처 아픔까지

포옹하는

큰 물이 되리라

석양에 지는 사랑이여

<이번주 감상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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