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보내진 성금, 저소득 환자가구 등에 전달

 

음성군 금왕읍사무소에 한 통의 편지와 함께 50만원의 성금이 접수되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편지의 주인공은 황ㅇㅇ(여, 46년생)씨로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고 연말을 맞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을 기탁했다.


편지에는 그동안 힘과 용기를 주고 여러모로 도와준 금왕읍사무소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내용이 적혀 있었으며 금왕읍(읍장 심주섭)은 치료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 환자가구 등을 선정하여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18년간 금왕읍 시내에서 붕어빵과 호떡 장사를 하면서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성금을 기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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