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주민들 계좌이체로 통신요금 등 매월 인출

 직급 내려간다는 이유로 협박 등 회원탈퇴 방해


다단계 판매(일명 피라미드사업) 방식으로 이동통신 휴대폰 단말기,인터넷 폰,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여 매출을 올리고 있는 ‘몬토토(주)’란 업체의 판매 업자들이 음성군 삼성면 주민들의 명의와 은행계좌를 도용해 금전적 피해를 주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수사 당국의 조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가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몬토토(주)’업체에 민원을 수차례 접수하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당 업체는 한 달이 넘도록 여러 핑계를 대며 민원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몬토토(주)’다단계 통신판매업체는 서울을 본사로 두고 경기도 용인시를 거점으로 센터를 운영하며 전국적으로 회원을 모집, 이들을 통해 이동통신 휴대폰 단말기, 인터넷 폰,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며 매출을 올리는 회사이다.

 

또한, 발생하는 이익을 고유 다단계 방식의 계산법으로 회사와 회원 사업자들에게 직급별로 분배해주는 전형적인 피라미드식 다단계 업체이다.

 

제보자 C모씨에 따르면 해당업체 사업을 하고 있는 J모씨(삼성면 여)와 O모씨(용인시 여)가 자신들의 직급을 올리거나 유지하기 위해 삼성면 주민들의 명의와 은행계좌를 도용했고 현재 주민들의 계좌에서 본인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피해금이 매달 인출되고 있다.

 

제보자 C모씨는 “함께 사업을 했던 동료들 이었지만 그들이 불법을 감행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다단계 사업을 하고 있어 그냥 지켜 볼 수 없었다”며“ 이같은 피해가 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사실을 털어 놓았다.

 

또,“가장 상위 직급을 갖고 있는 O모씨는 자신의 직급을 유지하기 위해 하위 직급 사업자들의 회원 탈퇴를 갖가지 협박과 회유를 통해 방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z씨는“ 계약서에 직접 싸인도 하지 않은 휴대폰이 전달되고 통장에서 요금이 매달 이체되고 있다”며 불법 명의 도용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O모씨는“J모씨가 그런 일을 감행했는지 상위 직급자로써 알아 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전혀 명의와 은행 계좌번호 도용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다”며 모든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몬토토(주)’업체는 성공이라는 유혹적인 단어로 회원을 모집한 후 각종 세미나 등 철저히 사업 교육을 실시하고 피라미드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여 발생한 수익금을 ‘유치 장려금, 후원수당, 추천수당, 그룹 육성수당, 직급수당’ 등의 명분으로 이익을 직급별 차등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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