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즈 기자와 첼로를 연주했던 정신장애자와의 우정을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음악 영화로 늦은 가을 보기 좋습니다.

도움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다른 의미로 될 수 있다는 것과 어느 것이 옳은 길인지 우리는 때로 잘 모른다는 낮은 가정으로 만들어진 상황이 이해는 되지만 우리 정서로 불편하기도 합니다.

아이언맨으로 열연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기자로, 드림걸스에 출연한 제이미 폭스의 음악가 흑백 구도는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벤트 없이 이루어지는 스토리가 싱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비록 착각이더라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때로는 옳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사한 표현으로 “자유로운 영혼’ 이라는 말을 합니다만 이 경우에도 그게 적절할 것 같네요. 코미디 코너제목처럼 “그냥 냅둬’ 라고요.

LA시내에만 홀로 거리에서 떠돌며 사는 사람이 9만 명이라고 합니다. 잘사는 나라지만 여전히 가난은 나라님도 어쩌지 못한다는 말이 유효하지요. 어쨌거나 두 배우의 호흡은 잘 어울립니다.

특히 평범하지만 장소 헌팅을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힘든데도 잘 이해하는 기자의 인간적인 모습이 영화를 따뜻하게 했습니다.

<한명철의 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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