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록큰 마운틴”의 동성연애 영화로 세상에 근사한 기대 주던 히스레저의 마지막 영화로 알려진 영화지요.

조니 텝, 주드로 까지 반짝이는 스타들이 나오는 영화로도 소문난 영화인데도 딴 영화에 가려져 겨우 한 곳에서 개봉 되고 있네요.

그래도 조니 텝, 주드로 등 빛나는 배우가 나와 영화를 풍성하게 해주고 있네요.

특히 황홀한 판타지를 런던을 무대로 보여주고 있어 묵직한 화면이 영화의 품위를 더해 줍니다.

다만 부지런히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어 스토리를 붙잡느라 헤매는 수고가 필요하더군요.

재미있는 소재로 사기꾼들의 모험과 상상극장이란 매개체로 벌어지는 이야기의 폭이 마치 연극같이 느껴져 천일야화 이야기꾼의 재림처럼 흥미롭습니다.

추운 날씨 덕분에 영화관으로 모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어울리는 영화이긴 하지만 약간은 난해한 스토리가 많은 관객에게 어필할지는 의문입니다.

히스레저의 빛나는 연기를 보며 아까운 배우 한사람이 너무 일찍 떠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명철의 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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