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김영옥 박성희 유기향 민주당- 김순옥 음영숙

 다가올 6·2지방선거에서 음성군 비례대표에 출마의사를 표시한 여성 후보들이 5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의회 입성을 위한 여성 정치 지망생들이 각 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 당별 후보군들을 살펴보면 한나라당은 김영옥(58),박성희(58), 유기향(49) 씨 등 3명이고 민주당은 김순옥(42) 음영숙(57)씨 등 2명이다.

특이하게도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예비 신청자는 음성군 여성단체 협의회 직전 회장인 박성희씨, 현직 부회장인 김영옥씨 그리고 현직 회장인 유기향씨로 모두가 여성단체 협의회 임원으로 활동했거나 활동 중이다.

 

박성희 전 여협회장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음성군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대변자 역할을 하고 지역의 그늘지고 소외된 계층들에게 따뜻한 비젼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적십자 음성군 지구협의회 초대회장, 음성군 어린이집 연합회장과 신한국당 음성·진천 지구당 여성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KBS시청자 위원회 부위원장과 한나라당 여성정책 음성군 위원장을 맡고 있고 호원대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청주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한나라당 음성군 여성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옥 씨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례대표 출마 사실을 알리고 “많이 부족하고 배워야 할 점이 많지만 음성군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군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 씨는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나서게 된다면 청소년과 아이들 그리고 상대적 약자인 여성에 대한 정책 제시와 아울러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의정활동을 펼쳐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봉사하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음성군 자활후견기관 관장을 역임했고 전국주부교실 음성군 지회장을 맡고 있다.

유기향 음성군 여성단체 협의회장은 1994년 대한적십자사 감곡봉사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평화통일자문위원과 여성정치연맹회장 등을 역임하며 17년 동안 꾸준히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여성의 권익보호와 위상정립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유 회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지도력으로 음성군 15개 봉사단체를 이끌고 있다.

한나라당은 시·군 의원 공천 일정이 끝나는 4월말 경 이후 비례대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로는 김순옥씨와 음영숙씨로 이들은 모두 음성군 관내 학교관련 봉사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괴산·진천·증평의 중부4군 민주당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순옥 씨는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음성군의회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나 최임순 현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전력이 있다.  

김 위원장은 중앙녹색어머니회 음성군 회장을 역임했으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충북회장을 맡고 있다.

 

음영숙 현 음성여중고총동문회장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음성군 비례대표 신청 사실을 알리고 “음성 땅에서 50년을 살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남모르게 헌신 봉사를 해 왔다”며 “남들 보다 민주당 입당 시기는 늦었지만, 그 동안 많은 인맥을 쌓아 놓았기 때문에 비례대표 공천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심위에서 후보들의 자질심사를 거쳐 오는 20일경 비례대표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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