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주연영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2억 달러가 든 영화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 속에 들어가 그 생각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만든 약간은 황당한 영화로147분간의 긴 영화인데도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영화였습니다.

할리우드다운 발상으로 예술성 인정 여부까지 들먹이며 논쟁의 폭풍 속으로 떠밀려 간 걸 보면 역시 그들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 난해한 스토리로 벌써부터 두 번째 영화가 나와 봐야 알겠다는 이들도 있네요. 그런 계산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디카프리오의 카리스마는 여전히 녹슬지 않았네요.

“시작, 최초“ 라는 뜻인 제목을 봐도 한번 으로 끝날 영화가 아닐 것 같지요.

화려한 액션으로 볼거리 가득 하긴 하지만 허리우드의 물량작전이 늘 관객에게 감동만 주지는 않지요.

혹평도 만만치 않습니다. 도서관에서 점심 먹으며 내게 적극 추천한 목각제자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한 영화이긴 합니다만 깊은 감동 이였다고는 하지 못하겠네요.

하루 세 번만 하는 영화라서 그런지 관객은 많았습니다. 특히 오후의 피서지로서 극장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어쨌거나 재미난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특히 피서 영화로는 좋습니다.

수입업자는 제발 삼백만 이라고 했다지만 오백만 으로 바꾸었다니 역시나 관객의 마음은 알 수 없습니다. 그게 영화답지요.

<한명철의 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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