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식성과 건강 등 종합적으로 고려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동섭)가 영양사가 없는 관내 노인요양 복지시설에 영양식단표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는 원남면 소재 ‘가나의 작은 행복’ 등 7개 노인복지시설에 1일 3첩 밥상 기준으로 작성한 식단표를 제공하여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노인복지시설에 전달되는 식단표는 보건소 소속 전문 영양사가 노인들의 식성과 건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만든 맞춤형 식단표라 노인들에게 더욱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복지시설의 운영비 등을 고려하여 한 끼에 3천원 내외의 적은 금액으로 노인들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단표를 만들기 때문에 시설 운영의 효율성도 도모하고 있다.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면 성인기보다 더욱 영양상으로 균형이 깨지기 쉽고 미각, 후각, 시각, 기억력 등의 감퇴로 식품섭취와 먹는 음식이 제한되기 쉬우며 식품의 구입, 조리, 섭취곤란 등으로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기 어려워진다.

또 소화기관, 신장 등 장기의 기능 감소로 음식물의 소화, 흡수, 배설에 문제를 가지게 되며 여러 가지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영양상태는 더욱 나빠질 수 있으므로 노인들에게 식생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동섭 보건소장은 “노인들의 건강과 식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문 영양사가 식단표를 만들어 노인복지 시설에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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