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회는 종더 치밀한 준비가 필요할 듯

음성군과 음성동요학교는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 음성군 청소년 수련원 대강당에서 ‘제5회 인성동요 부르기 대회’와 ‘제1회 다문화가족 동요 부르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돌을 맞이한 인성동요 부르기 대회에는 전국의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오른 13팀의 어린이들이 경연을 치렀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다문화가족 동요부르기에는 태국, 일본, 필리핀, 중국, 몽골 등 다문화 가족 9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동요문화협회, 대산농촌문화재단, 한국새생명복지재단, 생극면 주민자치위원회,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 음성군 다문화지원센터가 후원하며, 인후프로덕션/솔미디어가 협찬하고 뽀뽀뽀 달봉이 정귀영 개그맨의 진행으로 치러졌다.

음성군은 고추먹고 맴맴 전래동요의 발상지로 1898년 7월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발간된 “미국 민속학보(Journal of American Folk-Lore)에 맴맴 동요가 채록되어 세계적으로 알려진 동요 발상지이며, 음성동요학교는 “고추먹고 맴맴 전래동요 발상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전국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래동요, 창작동요, 인성동요를 통해 바른 심성을 가질 수 있도록 뿌리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 대회의 취지는 전국의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동요를 통하여 인성함양, 문화 불균형 해소,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지역주민에게는 도농 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함에 있다.

또한, 전국 다문화가족 동요부르기 대회는 전국 최초로 치러지는 대회로, 우리 동요문화의 자긍심을 확립하고, 의사소통과 전통문화의 이해, 삶의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의 장이다.

하지만 군에서 의욕을 가지고 준비한 대회지만 매끄럽지 못한 진행, 비좁은 장소, 관람객의 태도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좀더 치밀한 준비로 차기대회에서는 전국대회다운 면모를 보여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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