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경영이다... 사이버 경영전략 향상

음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는 농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하여 2009년부터 운영한 “농업인 e-비즈니스 활성화 프로그램 수료식”을 29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2009년도에 시작한 2년차 수료생 20명과, 2010년도에 시작한 1년차 수료생 17명 등 총 37명이 배움의 열정으로 전 과정을 이수하여 수료증을 받았다.

그동안의 정보화 교육은 단순히 한글이나 인터넷 활동에 대한 단기적인 교육이었으나, 이번 교육은 정보화 교육의 수준을 뛰어넘어 블로그, 홈페이지 관리교육을 기본으로 농산물마케팅, 교육생 농장 방문컨설팅, 농장홍보물 제작 등 실질적으로 농가소득증대에 도움될 수 있는 경영전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평을 받았다.

2009년부터 시작된 2년차 과정과 2010년부터 시작된 1년차 과정 운영으로 교육운영상 문제점을 발굴, 다음 과정에 바로 접목함으로써 교육생으로부터 호응도가 높았다.

  

또한, 교육은 교육장에서 받는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농장, 과수원, 작업장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정답을 찾는 살아있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원남면 삼용리 채홍조씨는 수료소감을 통해 “농업인 e-비즈니스 활성화 프로그램은 자식 같이 정성들여 키운 농산물이 도시의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주었고, 우리도 하면 된다는 용기와 기대감,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 주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바쁜 영농일정 중에 연간 90여 시간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으나 이른 새벽과 저녁 늦은 시간에 부족한 농작업을 보충하면서까지 열의를 가지고 참여함으로써 교육에 대한 농업인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임도순 소장은 “그동안 꾸준히 참석하여 주신 농업인들에 감사를 드리며, 내년도 심화과정에서는 실질적인 전자상거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충북농업기술원 식량자원과 송인규 과장, 홍성택 팀장이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증 수여 및 선물 증정 등 수료생을 격려했으며, 그동안의 교육과정을 담은 UCC 동영상을 보며,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지난날을 돌이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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