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청취 뒤 모두퇴장

주민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사업자 관계자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주민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사업자 관계자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음성군 맹동면 봉현리에 (주)정욱 리사이클링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건축허가 행정처분 전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으나 파행으로 진행됐다.

11월 3일 금왕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된 공청회는 음성군에서 건축허가 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위해 마련한 자리였으나 주민대표들의 의견만 발표한 뒤 모두 퇴장하는 가운데 어수선하게 개최됐다.

주민들은 “청정지역인 음성의 이름에 먹칠할 수 없다”며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가 우리에게는 있다”면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표시했다.

사업체 대표측은 “소각시설이 완벽하지 않으면 사업개시 후에도 문제가 된다”면서 “계속적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협의를 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주)정욱리싸이클링에서 추진중인 산업폐기물 소각장 시설은 1일 98톤의 대규모 소각량으로 지난 2007년 사업자가 원주 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음성군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제출했으나 원주청에서는 적정 통보를 하면서 사안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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