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명 현 <바르게살기운동 음성군협의회장>

요즘음 세태가 제 아무리 남의 말(특히 부정적인......)하기를 즐기는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지역에서 회자되고 있는 몇 가지 말들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당사자도 모르는 일들이 누군가에 의해 그럴 듯하게 만들어(生産)지고 일곱가지 무지개
빛깔로 포장까지 되어 이 사람, 저 사람 입에 오르내리는 것도 있으니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닌가 싶다.
내년 6월로 예정되어 있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지역이 시끄럽고 요란한 것도
바람직하지 않거니와 그와 연결되어 각 가지의 유언비어마져 난무하니 이것이 진정 주민을
위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 하겠다는 사람들의 식견인가 싶어 답답한 마음이다.
거기에다 일부에서는 여기저기 찾아 다니며 자극적인 언행으로 선거에 조기 과열을
부추기는 분(?)들도 있는 듯 하고, 음성지역은 나날이 경기가 위축 되고 지역상권이
어려움에 처해 있음은 이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이라면 너나 할 것없이 결코 남의 일이라 할
수 없거늘.
이런 지역 사정은 아랑곳 하지 않은채 이번 선거엔 누구는 누구를 도와주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한다더라느니 당사자는 가,부(可, 不)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도 나온다느니,
안나온다느니 원치도 않는 대리인 노릇, 대변인 노릇을 자청하며 행세를 하는 분들도 점차
수가 늘고 있는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선거 첨만 되면 어디론가 사라졌던 철새(선거꾼)들이 몰려와 각가지의
말(言語)과 설(設)을 퍼뜨리며, 주민을 기만하고 주민을 혼란스럽게 하였던, 이제는
퇴출되야 마땅한 구시대 정치인들에 모습을 보는것만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지방자치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조기에 과열되는 양상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후보 당사자는 물론이요, 그들을 지켜보는 주민이나 지역사회 어디에도 보탬이 될 수가
없음이다.
혹여 그럴만한 여유와 능력이 있다면 그 여력을 지역과 주민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고져 고뇌하고 고민하는데 사용함이 옳지 않을까 싶다.
바라건데 다가오는 우리지역의 지방선거는 그야말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맞이 하면서
건전하고 정당한 그런 선거결과를 볼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예비후보자나 이에대한
가,부(可, 不)를 결정해야할 주민이나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성숙한 모습만 볼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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