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면, 음성기미3·1독립만세추념비 선정

충주보훈지청(지청장 채내희)에서는 우리고장의 현충시설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더불어 나라사랑의 교육장으로 널리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매달‘이달의 현충시설’을 정하여 홍보하고 있다.

이에 3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로서‘음성기미3·1독립만세추념비(대소면)’를 선정하였다.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 대소면주민센터 광장에는 음성기미3·1독립만세추념비가 자리하고 있다.

높이 3.5m의 아담한 크기의 추념비는 3․1운동이 한창이던 1919년 4월 2일 오미장터에서 일어났던 숭고한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대소면민의 애국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고자 건립한 우리고장 현충시설이다.

3․1운동은 일제에 의하여 침탈되었던 국가의 주권과 민족의 독립을 되찾기 위한 거족적 항일독립운동으로서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된 독립만세의 민족적 절규는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졌다. 대소면민의 만세시위는 4월 2일 밤 김달년, 송인식, 박병철, 박제성, 박영록, 임백규, 임경순, 김동식, 민병철 등 애국지사들이 중심이 되어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배포하고 만세시위를 전개하였는데, 이 때 면사무소에 운집한 군중은 1천여 명에 달했다.

시위운동을 주도한 김달년, 송인식, 박병철, 박제성, 박영록 선생 등은 일경에 피체되어 옥고를 치루거나 태형을 당하였고,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이 분들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이에 대소면민들은 지역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기미년3․1독립만세추념비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1993년 3월 1일 주민센터 광장에 추념비를 건립하고, 이 곳에서 매년 3월 1일 대소면지역개발위원회의 주관으로 삼일절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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