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개최되는 제5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에 1만4천여 마라토너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제5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에 1만 4천여 마라토너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음성군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구제역으로 취소됐던 지난 4회 대회 참가신청자와 올해 추가 신청자 1천5백여명을 포함해 모두 1만4천여 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올해 대회는 오전 9시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10㎞, 미니코스(4.2㎞) 4종목으로 치러진다.

또한, 대회 코스는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 <->유진주유소<->국민관광지<->벽성아파트<->생극면사무소<->원당초등학교 앞 (풀반환점)이며, 마라톤 구간마다 선수들을 위한 응급의료진을 운영하며 식수대, 바나나, 이온음료, 빅파이, 방울토마토 등 간단한 식수와 영양보충식이 제공된다.

2007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인 음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처음 시작한 마라톤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해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유엔 평화정신 실천을 위한 지구촌 불우어린이돕기로 유니세프 기금을 모금해 다른 대회와 차별화하고 있다.이날 대회에서 이필용 음성군수가 박동은 유니세프 총장과 김미화(개그맨) 대사에게 유니세프(국제연합 아동기금조성)기금 1천 3백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필용 음성군수, 박동은 유니세프 사무총장과 김미화 유이세프 대사, 이봉주 선수 및 대회참가 선수들과도 기념촬영을 할 예정이다.

2007년 10월14일 음성꽃동네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제1회 반기문전국마라톤대회에는 6천5백명이 참가하여 하프, 10km, 5km, 단체대항전 종목으로 치러졌다.

이후 2007년 12월 21일에는 대한육상경기연맹코스공인(풀 42.195km,하프, 10km)을 받았으며 제2회 반기문전국마라톤대회부터 풀코스를 신설하여 마라토너들이 2배 가까운 1만 1천 6백여명이 참여하여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됐다.

지난 18일에는 음성군청 회의실에서는 마라톤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최종 점검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필용 군수는 각 실과별 맡은 업무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는 한편, 남은 기간 동안 꽃길조성, 차선도색, 국토대청결운동 추진 등 마라톤코스 정비에 대해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음성군은 성공적으로 개최한 그간 대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행사장인 종합운동장의 시설 정비와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차량통제 구간의 주민대표를 만나 양해를 구하고, 대회의 숨은 일꾼인 자원봉사자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주말이면 다른 지역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를 찾아가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수시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며 대회 준비를 해 왔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축하메서지를 통해 “사랑하는 한국의 마라톤 가족 여러분! 지금 세계는 지진 등 자연재해와 정치적 소요사태, 경제침체 등으로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우리는 이보다 더한 위기도 꿋꿋이 극복해 낸 저력이 있어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리라 믿는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 군수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대회이니 만큼 철저한 대회준비와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반기문 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통해 음성의 대표특산물인 청결고추, 햇사레복숭아, 다올찬 수박 등을 전국적으로 홍보해 음성군을 명실 공히 체육 강군, 농업 특군으로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반기문 마라톤대회는 매 대회마다 잔치국수, 두부김치, 막걸리 등 풍부한 먹을거리가 마련되어 마니아들에게 기대이상의 찬사를 받아왔고, 올해는 이외에 발마사지,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무료시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편, 마라톤 전문사회자로 유명한 개그맨 배동성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도 마라토너들과 함께 뛰고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10km 이상 참가자에게는 대회당일 경승용차,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평면TV 등을 현장 추첨하는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