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보 시인

연안 부두

늘상 공해에 시달리는 바다 하늘

그래도

맛깔나게 해물탕 만드는

8부두 앞 황성식당

 

 

정갈한 반찬 이십여 가지

순천 외곽에

진달래 식당

다시 오리라 기약하건만

일 년 내내

가슴으로 느끼는 그리운 맛

섬섬옥수에서 생겨난 맛

구걸하여

두 세 번 맛보는

내 여인의

비빔냉면 맛이 최고지

<이번주 감상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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