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면 댄스스포츠팀

댄스 삼매경에 빠져있는 소이면댄스스포츠팀.
댄스 삼매경에 빠져있는 소이면댄스스포츠팀.

“한여름에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댄스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지난 1년 2개월 동안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니까, 댄스가 정말 신나요!”

소이면 갑산2리에 사시는 김재환(70) 할아버지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신다. 항상 30분 먼저 일찍 도착해 강사가 오기 전까지 맹연습이시다.

계속되는 폭염과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금요일 저녁이면 소이면 주민자치센터는 댄스를 배우는 열기로 가득하다.

나이는 먹었지만 열정은 시들지 않았음을 보여주고자 오늘도 평균연령 60세로 구성된 소이면 댄스스포츠팀은 댄스 삼매경에 빠져있다.

지도강사인 김종태 씨(38)는 “어르신들께서 너무 열정이 넘치셔서 저도 덩달아 힘이 난다.”며 “처음에는 어려운 동작이 많아 잘 따라하실 수 있을까 염려했으나 열심히 따라해 주셔서 강사인 제가 더 보람을 많이 느낀다.” 말한다.

19일엔 소이면사무소 광장에서 한여름밤의 소이면민 열린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 선보일 멋진 공연을 위해 농사일로 힘든 일상을 잠시 잊은 채 지금도 맹연습 중이다.

한편, 소이면 댄스스포츠팀은 2010년에도 호서대학교 총장배 댄스스포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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