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수박 후기작 고품질 멜론 시범사업 결실

▲소이면 갑산리 어해용 농가에서 올해 첫 수확된 멜론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이필용 음성군수.
▲소이면 갑산리 어해용 농가에서 올해 첫 수확된 멜론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이필용 음성군수.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서 제철을 맞은 열대 과일 멜론이 올해 첫 수확되어 소비자들의 미각을 유혹하고 있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는 특수시책인 ‘시설수박 후기작 고품질 멜론 재배사업’에서 상품의 멜론을 수확해 음성군의 새로운 소득품목 육성에 결실을 보았다.

 

비가림시설 생산품목 중 수박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수박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수박 2기작 작형으로 1기작 수박, 2기작 멜론 작형을 유도해 고품질의 멜론 생산에 힘써 왔다.

 

10일 멜론을 첫 수확한 어해용 농가는 전체 시설면적 1,983㎡중 495㎡에서 260상자/8kg를 수확해 상자당 24,000원에 납품했다.

 

어해용 농가는 “생산 단계에서부터 품질관리에 들어가 모양과 당도 등 모든 기준에서 최상의 품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계속되는 여름 장마로 재배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으나 농업기술센터와 컨설팅업체 등에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해결해 멜론 품질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멜론 시범사업에는 어해용 농가 외 22 농가가 참여하고 있고 지난 2월부터 멜론 품목별 상설교육과 재배포장 현장컨설팅, 멜론 유인시설 설치, 멜론 포장상자 공급 등 안정적인 멜론재배 생산 기반체계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농가의 참여의지, 기초부터 다져온 기술교육과 현장 컨설팅 등 이 오늘의 결실을 가져왔다.”며 “농가의 소득 증가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멜론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어 폐암 발생을 억제하고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 해소, 숙취 제거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칼로리가 높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멜론은 수확한 뒤 상온에서 1주일 정도 지나서 먹는 게 가장 좋으며 과실의 밑부분이 약간 말랑거릴 정도가 됐을 때 최적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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