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면 월정리 노인회

찾아보기 어려운 싸리비를 노인들이 손수 제작해 관내 기관단체 등에 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감곡면 월정리 노인회(회장 정태훈)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을 산에서 싸리를 채취해 싸리비 2백여개를 직접 만들어 배부했다.
월정리 노인회원들은 지난 11월14일 음성군청과 음성경찰서 등 감곡지역 기관단체에 싸리비를 전달하고 청소년들에게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월정리 노인회는 사리비를 제작 청소년들에게 교육적 효과와 함께 겨울철 제설작업에 싸리비 만한 것이 없다는 판단해 제작하게 됐다.
특히 월정리 노인회는 평소 삼태기, 광주리, 소쿠리 등을 직접 만들며 여가를 보내고 있고 지난해에는 노인솜씨자랑에 입상하는 등 빼어난 솜씨를 자랑하기도 했다.
정태훈 노인회장은 “도로의 낙엽이나 겨울철 눈을 쓰는데 싸리비가 제격이라 국토대청결 운동의 일환으로 싸리비를 제작 보급하였다”며 “조상들의 삶의 숨결이 담겨 있는 전통문화를 되살리는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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