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천69개업체 입주,휴 폐업 1백22개업체

폐허가 공장건물 미관 저해,환경오염가중

경기불황의 여파로 관내지역 기업체들이 휴 폐업회사가 증가하면서 폐허가로 변한 공장 건물들에 대한 관리가 미흡해 산림훼손 및 지역이미지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관내에 기업체 현황을 보면 1천69개이며 이중 가동되는 기업체는 6백67개, 휴 폐업 1백22개, 건설중인 기업체 2백80개로 나타났다.
관내기업체중에서 휴 폐업 회사의 비율은 16%를 차지 하고 있다.
또한 건설중이거나 가동중인 회사에서도 현재 경기불황으로 인해 자금동원에 어려움을 겪는회사가 늘고 있어 관내기업체중 휴 폐업회사가 증가 할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관내지역에 폐허가 건물도 증가 할것이라는 여론이다.
회사의 휴 폐업로인해 공장건물을 방치한 지역을 보면 대소, 삼성, 맹동, 생극, 금왕읍등 관내지역 중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생극면 관성리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은 신축을 하는도중 기업체가 부도가나 수풀이 우거지고 폐자재와 벌목한 나무들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도로를 이용하는 외부인들에게 지역이미지를 실추 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맹동면 소재에 방치돼 있는 공장건물은 페인트, 폐자재, 석재등이 널려져 있고 S회사에서제작한 철근을 공터에 야적 시키고 있어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어 더욱 심각한상태다.
이곳 주민들에 따르면 주로 회사가 외곽지역 및 산속에 건물을 세워 사람들 눈에 띄지 않기때문에 회사의 업주들이 주위환경을 정리하지 않고 이주를 해 관계기관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관내지역은 부도난 폐허가 공장 건물로 지역이미지에 손상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상 대부분 부도난 회사들이 산림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은 건물을 철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축시 훼손된 산림에 대한 대책도 강구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도난 회사의 업주들은 값어치 있는 물품들은 전량 수거를 해가고 있으나 회사에서 발생된쓰레기 및 페자재등은 방치를 해두기 때문에 관계기관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업주들의 이러한 행태가 계속될것이라는 의견이다.
생극면 강모씨(49)는 "부도난 회사에 대한 철거는 물론 주위환경정리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며 "철거도 중요하지만 산림훼손에 대한 대책도 세워져야 한다"고 말하고 "관계기관의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휴 폐업회사가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이회사들은 대부분 사유 재산으로 되어 있어 업주들의 요청이 없으면 군에서도 철거를 하거나관리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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