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거 한나라당 입당 예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후보자와 현직 광역 기초의원 등 20여명이 한나라당에 동시 입당할 움직임을 보여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입당 신청서를 이미 제출한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은 오는 12월 20일 이후로 예정된 한나라당 입당 환영식에 참여해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당을 추진해온 모 인사는 "최근 경제 불안을 탈피하고 정국안정과 지역 밑바닥에 흐르는 여론을 중앙에 전달하기 위해 입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군수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이건용 음성축협조합장, 박수광 전 충북지구JC회장, 남상현 음성군발전연구소장 등 3명은 지난 20일 입당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사실상 차기 군수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자민련 소속 정상헌 군수도 여론을 수집하고 입당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측근에서 밝혔다.
최관식 군의원도 공천과는 아무런 조건 없이 도의원 출마를 선언하며 입당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초의원의 경우 9명의 군 의원중 김성채 의원을 제외한 8명의 의원들이 입당을 결정했고 의원출마후보자 10여명도 입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당한 군수 출마 후보자들은 "공천과는 상관없이 입당하게 됐지만 여건이 조성되고 선거가 임박하면 공천자가 내정될 것으로 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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