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과 학생 50명, 농가에서 구슬땀

세명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생 50여 명은 가을철 수확기를 맞이해 금고2리 농가에서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학사 일정을 고려해 주말에 진행된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김재정 농가의 1,980㎡ 고추밭에서 고추 따기, 말뚝 뽑기, 비닐 걷기 등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1박 2일로 진행된 농촌일손돕기에 마을에서는 마을회관을 학생들 숙소로 활용토록 했으며, 학생들은 내 집 일을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다.

 

김재정 씨는 “농사도 안져본 학생들이 뭘 할 수 있게나 싶어 처음엔 달갑지 않게 생각했는데 꾀 안 부리고 너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며 찐 감자를 간식으로 전했다.

 

농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릴 적 할머니 댁에 온 기분이라.”며 “일을 위해 온 게 아니라 추억을 만들러 왔다.”며 해맑게 웃었다.

 

세명대학교는 지난 여름 풍물패가 갑산리에서 수련회를 개최하는 등 소이면과의 끈끈한 인연으로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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