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 소재 보건 진료소 직원, 며느리에게 법인카드 맡겨
음성 감곡면에 소재한 보건진료소 진료원이 자신의 며느리에게 진료소 법인카드를 맡기고 생활비로 사용토록 한것이 감사원에 적발돼 검찰에 고발 당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감곡면 모 보건진료소 보건진료원 A씨로부터 법인 카드를 건네받은 며느리가 지난 2007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사용한 금액은 총 3천 700만원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A씨의 며느리는 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마트에서 173회에 걸쳐 1천 280여만원을 사용했고 또다른 명목으로 333회 등 총 506회에 걸쳐 생활비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A씨 자신도 진료소 운영협의회 기금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법인카드 결제계좌로 이체한 뒤 인출하는 수법으로 50여차례에 걸쳐 87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현재 감사원은 보건진료원 A씨에 대해 파면을 요구하는 한편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